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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배반당한 사람들에게(무명 선지자의 일기)2021-07-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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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반당한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나의 자녀야 너를 배반하는 자들을 내가 보았다. 네가 소중히 여기던 것을 빼앗으려고 너의 뒤에서 악한 일을 도모하던 자들을 내가 보았다. 그들은 대적이 뿌린 미혹에 빠져, 남의 것을 탐하게 되었다. 모두 잠든 시간에 고통으로 잠 못 이루는 너의 눈물을 내가 보았다. 한 때는 한 형제요 자매로서 서로를 아껴 주었던 자들이 어느날 너를 배반했다는 충격에 큰소리로 울부짖던 너의 목소리를 내가 들었다. 사랑하는 자야, 형제로부터 배반당하는 것이 어떤 고통인지 내가 잘 알고 있단다. 그들은 생명조차도 취해가려 했었다. 그래서 지금 너의 고통을 나의 것처럼 느낄 수 있단다.

 

 

 

  고통 속에서 잘 인내하고 있는 너에게 이 말을 전해 주고 싶구나. 너 자신을 스스로 방어하거나 변호하려고 노력하지 말아라. 그들에게 반응하는 것은 네가 할 일이 아니란다. 다만 그들을 용서하고 그들의 잘못을 덮어 주는 것이 네가 할 일이란다. 네 자신을 나에게 내어 놓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나의 임재 가운데 흐르는 치유의 연고가 너의 상처들을 다 치유할 것이다. 사람의 영을 가장 잘 치유할 자는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너의 상처를 가장 잘 치유할 자도 나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자야, 너에게 이 말을 꼭 해 주고 싶구나. 그들을 향해 화를 내거나 상처를 뿜어내길 거절하고, 다만 나에게로 달려나오라. 그러면 나의 전능의 오른팔이 정녕 너의 오른팔이 되리라. 너는 나의 손이 운행하는 것을 볼 것이고, 내가 그들의 마음을 만지는 것도 보게 될 것이다.

 

  다만 이것은, 네가 그들에게 일일이 반응하지 않고, 그들을 용서할 때에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렇게 해야만 나의 영이 너의 안에서 역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진실로 너를 위해 일할 것이고, 너에게 큰 회복이 임하게 될 것이다.

 

 

 

시편41:9(확대번역본) “내가 신뢰하고(의존하고 확신하던) 익숙한 친구조차, 나의 빵을 먹던 친구조차 그의 발꿈치를 나를 대항해 들었나이다.”